스타트업 인턴 13

현장실습을 마치며

지난주 금요일 자로 현장실습이 끝났다. 작년 11월인가, 김범수씨가 갑자기 연락와서 여기 무조건 쓰라고 센디라고 진짜 부산에서 가장 큰 회산데 현장실습 떴다고 심지어 학점 준다고 해봐라 하셨었다. 마침 내가 Spring공부도 하고 있었고, 우테코 프리코스 하면서 이력서, 자소서도 정리를 했었고, 당장 현업이 무섭긴 했는데 솔직히 "설마 붙겠어..?" 라는 마음으로 지원했었다. 면접 면접가서 정말 하고 싶은 말만 하다 나왔다. 면접에서 기술적인 질문(ex. 의존성 주입, 인터페이스 활용 등등)도 2학년인 나를 배려하는 질문이 정말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돈이 많아지면 무엇을 할 것 같아요? 개발자 능력도 그만큼 있을텐데 무엇을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이었다. 아직도 내가 그때 대답을 한 것을..

스타트업 인턴 2024.07.11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6-11장]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기술 도서를 읽고 CTO님과 세미나를 하였다. 학생 신분이고 내가 어느 방향에 가느냐에 따라서 내가 실제로 할 일인지 앞으로 내 미래에 관련이 없는 일인지 결정될 것 같기에 내게 언젠가 도움이 될 말들인 것 같다. 특히나 현업에서 10년 이상을 일하신 CTO님께서 해주시는 조언이라 기억에 남아 몇 가지를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한다! 6장: 사용자와 대화하기 사실 사용자와 대화하는 것은 엔지니어와 거리가 살짝 멀다. PM으로 취업한다고 하더라도 초반에는 거의 없다가, Research를 하는 단계가 되면 User Research를 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와 대화하는 것은 User Research와 같다.) 일단 주니어 개발자인 나는 회사에서만큼은 다른 PM분들에게..

스타트업 인턴 2024.06.27

스타트업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신기능, 릴리즈 회고

신기능 개발 최근 나는 센디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센디의 B2B 고객 중 일부는 센디 프로덕션을 사용하기를 번거롭기 때문에 관리자에게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텍스트, 엑셀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서비스본부의 관리자분들이 텍스트를 하나하나 오더폼에 입력해서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심지어 계정도 하나의 계정으로 한 기업의 여러명이 사용할 때도 있다. 그래서 관리도 잘 안될뿐더러 앞서 말한대로 관리자가 직접 쓰셔야 하기 때문에 여러므로 불편한 상태였다.  따라서 CTO님께서 내게 엄청 도전적인 과제를 주셨다. 주문 카카오톡(캡쳐화면) 혹은 자연어 텍스트와 같은 것들이 주어졌을 때 LLM모델이 해당 요구사항을 실제 오더폼에 채워넣는 작업이다. 즉, 관리자분들께서 주문에 대한 텍스..

스타트업 인턴 2024.06.15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1~2장

Chapter 1.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실제1.1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란 무엇인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명확하게 하나로 정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해하는게 좋은 방법이다.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설명”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 Q.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일상적인 업무는 무엇인가?A.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스타트업이라면 제품 목업을 손보거나, 계약직 개발자와 체크인 일정을 잡는 것이 있고, 중견 기업은 디자이너와 개발자로 구성된 팀과 미팅을 진행하거나 임원들과 프로덕트 로드맵을 논의하는 것이 있다. 대기업에서는 기능 요구사항을 ‘사용자 스토리’로 작성하고, 분석 또는 기획 부서의 동료들에게 특정 데이터를 요청하고, 수많은 회의에 참석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상황에 따라 수많은 업무를 ..

스타트업 인턴 2024.06.12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1. 커뮤니케이션은 왜 중요한가?커뮤니케이션은 조직에서 일을 하다보면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시해야하는 사실은 바로, ”설명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네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일을 할 때에도 내가 아무리 열심히 개발을 해도, 일을 처리해 가더라도 정작 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있었다면 그 일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내 지식이 남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은 모른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2. 개인의 커뮤니케이션누군가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조직에서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누군가가 이 일을 이해하지 못해서 받아오지 않거나 주변사람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서작성을 잘한다, 언변이..

스타트업 인턴 2024.06.05

[DRIVE] 동기부여의 3가지 요인

이번 글은 아마 Drive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 책을 읽으면서 최종적으로 느꼈던 감상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남길 것 같다.  다니엘 핑크 다니엘 핑크는 참고로 뉴웨이브 경제 잡지《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기고가 겸 편집위원으로, 몇 년간 미국 각지에 여러 단독업자, 임시직 초소형 사업자 수백 명과 그들의 삶의 노동에 관해 직접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최고의 미래학자고 꼽히며 비지니스 사상가로 불린다. 경영학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싱스커스 50Thinkers 50'이 2년마다 선정하는, 전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중 한 명이다.   2부 동기부여의 3가지 요인이번 글에서는 2부의 "동기부여의 3가지 ..

스타트업 인턴 2024.05.23

늦었지만 4월을 보내며 (feat: FastAPI도 & 카테캠 & 종만북)

이번 회고는 회사 얘기만 쓰는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쓰려고 왔다!FastAPI를 하게 되다!!!블로그에 한 번 쓴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FastAPI를 다루게 되었다! 내가 처음 웹 개발을 접하게 된게 (전공 빼고) Python FastAPI였다!  당시 1학년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공지능 동아리에서 어쩌다보니 웹 백엔드를 했었다.https://github.com/stopmin/AID_WEB GitHub - stopmin/AID_WEB: 부산대학교 인공지능 동아리 AID부산대학교 인공지능 동아리 AID. Contribute to stopmin/AID_WEB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스타트업 인턴 2024.05.07

[DRIVE] 나의 동기부여는 무슨 유형일까?

최근에는, 회사에서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라는 책을 읽고 있다.이번에 세미나 책을 선정하면서, 자기계발 서적이 너무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견을 내서,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동기부여는 어디에서 오는가? 물론,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번아웃이 와서 읽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또한, 작은 동기부여는 남에게도 얻을 수 있겠지만 결국 본질적으로는 나 자신에게서 오는게 경험상 맞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동기부여 책은 언젠가 내 자신이 무너졌을 때 혹은 내가 흔들릴 때. 혹여 "나는 흔들리지도 않고 동기부여가 강한사람인데?"라고 생각하더라도, 언젠가 재산이 되어 내게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에게서 어떻게 동기부여를 만들어나..

스타트업 인턴 2024.05.06

[3월 회고] 배움에 주체는 내가 되도록

봄학기 현장실습 한 달이 지났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1학기 현장실습도 벌써 1/4가 지나갔다. 지난 겨울방학의 마음가짐과 이번 마음가짐이 사뭇 다른 것 같다.  겨울방학봄 학기아는 것이 0에 수렴함어느정도 아는 것 같음 (우매함의 봉우리?) 그렇다 보니 겨울방학 때는 잔뜩 겁먹고 "한 달동안 전속력으로 달려야지!!!" 라는 마인드였다면, 이번 봄학기는 "음.. 뭘 더 해보려나? 흠... 시키는 것들만 해도 늘거야" 라고 생각한게 큰 것 같다.   이렇게 살아본 후기로... 그렇게 살아도 괜찮겠어? 라는 말이 요즘더러 툭 튀어나오긴 하더라.  초반에는 내 커리큘럼을 내가 주체적으로 짜서 회사의 일을 내 속도에 맞추어 해결한 반면 요즘은 회사의 일에 잡혀 끌려간다는 느낌도 든다. 그런 순간 발전이라는게 ..

스타트업 인턴 2024.04.01

함께 자라기와 나의 생각

헬로 스타트업 다음으로 CTO님과 인턴 넷이 함께 읽은 책은 "함께 자라기"라는 책이다. 따로 알고 있었던 책은 아닌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에서 꽤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얼핏 들어봤던 것 같은 기억은 난다.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 글에서는 책의 줄거리보다는, 세미나에서 나왔던 이야기들과 그에 관련된 내 생각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다. 소포트웨어의 본질은 곧 문화다. Sendy라는 회사에 가면 CTO는 Technical한 것(Kotlin, Spring, NextJS같은 것)들을 가르쳐주는 것이 메인 역할이 아니다. 곧 문화를 알려주고 내가 어떤 난간에 봉착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 새로운 기술을 만났을 때 더 효율적으로, 잘 대처하는 방법들과 같..

스타트업 인턴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