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및 회고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 오늘에 충실하라

지미닝 2024. 8. 28. 02:55

😕 걱정에 대해서

 자기관리론의 원제는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이다. 카네기는 걱정을 멈추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걱정을 멈추는 법,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육체의 피곤을 물리치는 데서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 관리다.

 

 카네기는 뉴욕에 사는 가장 불운한 젊은이었다. 생계를 위해 트럭을 판매했다. 심지어 트럭에 대해서 몰랐고 알고싶지도 않았다. 싸구려 가구에 바퀴벌레가 우글거리는 집에 살았다. 그는 경멸하는 일을 하며, 바퀴벌레와 생활하고,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미래의 희망은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았다. 독서도 하면서 대학시절 꿈꾸던 책도 쓰고싶어했다.

 하지만 그 직업을 그만두면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질 것 하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결단의 순간에 그는 그 일을 끝내버렸고 교육학을 공부했으니 야간 과정에서 성인을 가르쳐 돈을 벌기로 결심했고, 글을 쓰는 삶을 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대학에서 그를 거절하기도 했고 실망한 날들도 있었지만 결국 YMCA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의 강의를 들으러 온 성인들은 대부분 학점, 사회적 위신 때문이 아니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길 원해서 왔다. 침착성과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 사업을 성공하고 싶어서,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그는 그들에게 돈도 거의 당시 불리한 상황에서 강의를 했지만 뒤늦게 보면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일을 사랑했고, 자신감을 가지며 고속 승진을 하며 보수도 올랐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책을 썼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걱정"임을 깨달았다.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강의실, 심지어 주부도 있는 그 강의실에 대부분은 고민거리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걱정에 대해서 책을 마구 찾았고, 자기개발 서적에서 '걱정'을 검색했을 때 22권밖에 나오지 않아 놀라워했다. (벌레로 검색하면 189권이나 나왔다고 한다.) 

 

 걱정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골치아픈 문제 가운데 하나다.당연히 걱정에 대해서 교육을 하였을법한데, 한 번도 이를 가르침 받아본 적이 없다.  데이비드 시베리의 '성공적으로 걱정하는 법'에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가 경험의 압력을 견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정도는, 책벌레에게 발레를 시켰을 때 준비가 되어 있는 정도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는 그당시 검색된 22권을 모두 읽었고, 그의 강좌에서 직접 사용할 교재는 없다고 생각해 "자기관리론"을 쓰게 되었다. 

 

🔥 오늘에 충실하라

우리의 주된 임무는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또렷이 보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 몬트리올 종합 병원에서 어떻게 먹고살지, 실습은 어디서 해야할지 고민한 의학도는, 위 한 구절에 큰 영향을 받고, 당대 최고의 의사가 될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스 홉킨스 의대를 건립하였다. 바로, 윌리엄 오슬런 경이다. 그가 1871년 봄에 읽은 이 한 구절은, 그로 하여금 걱정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그는 자신이 매우 평범한 두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성공 비결은 '오늘에 충실하게'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오늘만의 구획을 만들어 오늘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항해의 안전을 담보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 정도로 기관을 확실히 배우기를 권한다. 배에 타면 칸막이 벽들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조치를 취하라. 살아가는 단계마다 버튼을 눌러 강철문이 과거, 즉 이제는 죽어버린 지난날을 격리하는 소리를 들어라. 또 다른 버튼을 눌러 미래, 즉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내일을 격리하라고 한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는 안전해질 수 있다. 오늘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죽은 과거가 죽은 자들을 묻어두게 나두자.

 

 어제의 짐에 내일의 짐까지 더해서 오늘 지고 간다면 아무리 튼튼한 사람이라도 쓰러질 수 밖에 없다. 미래를 걱정하는 이에게 정력의 낭비, 정신적 고뇌, 번민 등이 끊임없이 쫓아다닌다. '오늘만의 구획'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몸에 익힐 준비를 하여라.

 

 

 그의 말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는 우리의 지적 능력과 정렬을 모두 동원해,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가장 잘하는데 집중하는게 결국 내일을 가장 잘 준비하는 길임을 말하고자 한다. 사실 이것만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삶은 모래시계와 같다. 모래시계의 위쪽에는 수천 개의 모래알이 있다. 그 모래알들은 천천히, 그리고 일정하게 가운데 있는 잘록한 부분을 통과한다. 모래시계를 깨뜨리지 않는 한 무슨 수를 쓰더라도 무래알 하나도 그 좁은 구멍을 통과하게 만들지 못한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할 때 우리가 해야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은 수백개나 된다. 하지만, 모래시계에서 모래알이 좁은 구멍을 지나가듯이,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그리고 일정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의 육체적 혹은 정신적 상태를 무너뜨리게 되어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끝없이 견뎌온 무한한 과거와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부분으로 돌진해오는 미래라는 두 개의 영원이 만나는 자리에 서있다. 우리는 이 두 개의 영원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없다. 결코, 단 한순간도 그럴 수 없다. 만일 그렇게 하려고 하면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모두 망가지고 만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사는 것으로, 지금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사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자. 

 

"자신의 짐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밤이 올 때까지라면 누구나 견딜 수 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하루 동안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해가 떨어질 때 까지라면 누구나 달콤하게, 참을성 있게, 사랑스럽게, 순수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삶이 실제로 의미하는 전부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이것이 전부다.

 

 우리의 짧은 인생 과정은 이상스럽다. 아이는 "내가 조금 큰 아이가 되면.", 조금 큰 아이는, "내가 자라면." 자라고 나서는 "내가 결혼하고 나면."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내가 은퇴할 때가 되면." 그리고 마침내 은퇴를 하면 지나온 풍경을 뒤돌아보게 된다. 그는 모든 것을 놓쳐버렸고 인생은 가버렸음을 느낀다. 너무 늦게 배운다. 인생은 사는데 있다는 것을. 매일, 매시간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걱정하지말고,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오늘은 결코 다시 시작되지 않는다. 우리는 초속 19마일이라는 속도로 공간 속을 달리고 있다.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작고 소중한 재산이다. 우리가 가진 유일하게 확실한 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