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디 인턴을 마치고 첫 한달이었다.
6월 말 센디 인턴을 마치고 첫 한달이었어요. 작년 12월부터 이어온 인턴이었기에 회사를 그만다니게 된다는 것 조차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아요🥲 마지막 날에 다른 직원분들에게 인사 나누면서 눈물 엄청 흘렸는데, 개인적으로 모두 연락드리고 싶었지만, 경단 프로젝트와 카테캠 이슈로 정말 몇 몇분에게만 인사 드리게 되어 미안했어요. 그리고 사실 작별인사는 오래할 수록 힘든지라 링크드인으로도 대부분의 분들과 연결되어있기에..!! keep in touch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용!
아무쪼록 센디 마치고 첫 한달이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제게 약간 버거운(?) 달이었답니다!
경단 프로젝트를 불태우다.
그간 경단에 미친듯이 몰입했습니다. 경단 회고를 썼겠지만, 정말 몸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잠을 너무 절대적으로 못잤기도 하고, 위장이 원래도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 병원도 자주 갔었는데 진짜 이제는 갈만큼 갔다 싶을 정도로 배가 너무 불편하고 허리까지 아파서 큰병원 가볼까 지금 지켜보고 있는 상태😓
경단 하면서 제 성향을 깨닫게 된거같아요. 열심히 하면 얼마나 열심히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됐고, 체력의 한계도 느껴본... 그래서 한동안 번아웃은 아니지만 조금 지쳤던거같아요.
디지털 경진대회는 아쉽게도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회에서 발표하는데, 같은 팀원이 발표 나기 전 쉬는 시간에 잠시 담배피러 가셨는데, 생판 모르는 남자분들께서 "경단 팀에 팀장 여자애 무섭게 잘하더라"라고 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허헛 나름 인정받은 기분이라 기분도 좋았고, 발표도 잘해서 만족스러웠지만, 대회에서 원하는 주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절대적으로 난 우리프로젝트 잘했다고 생각하고, 대회 결과들을 피드백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자, LangChain, Rag기술들도 밤새워서 도입했답니다.
그래서 마냥 결과에 실망하진 않는데, 다만 몸이 조금 많이 나빠져서 이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아무리 몰입한다고 해도, 밥 세끼는 잘챙겨먹고 헬스도 멈추지 말고 잠도 하루에 6시간은 꼭 자자는걸 깨달았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꼭 건강먼저 챙겼으면 좋겠어요. 암을 앓는 젊은 청년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 일을 하고, 맨날 속으로 앓고 스트레스받아왔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미국에서 암을 연구하는 한국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심..)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정말 잘못살고있구나 느꼈어요.
이제는 건강을 잘 챙기기로!!
카테캠 STEP2를 마무리하며..
그간 카테캠을 하면서도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핫..! 3~6월간 step1은 편하게 진행했으나, step2에서 매일 4시간 zep에 모각코 참여, 2-4시는 반드시 캠켜고 참여, 월화수목 계절학기 2-5시, 매주 클론코딩미션 일요일까지 제출, 주 1회 저녁에 특강 필참, 매일 저녁 10시 전까지 학습일지 작성.... 이걸 6월에는 인턴하면서, 7월에는 경단하면서 진행하니깐 사람이 맛이 가더라구요..!
매주 클론코딩 미션도 코드 퀄리티가 진짜 너무 좋지 못했는데 7월에 그 부분을 매우는데 시간을 많이 쓴거같아요... 연관관계를 이미 맺어버려서 그런지 코드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매주차 멘토님께서 리뷰해주셔서 조금씩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 하면서 좋은 구성원들의 코드를 보았고 그런 경험이 있기에 내 코드가 꽤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보내니, 아직 자바는 배울게 많고 개선해볼 부분이 많구나! 아직 나는 꽤 배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너무 많은 일을 병행하면서 카테캠을 하니 카테캠에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면서 좀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그치만 제 학습일지를 매주 봐주셨던 멘토님께서 좋은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여러 공모전, 자격증, 인턴을 병행해서 카테캠을 한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해주셨는데,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제 자신은 "너 왜 그거밖에 못했어? 다 하기로 했으면 모두 다 잘해야하는거아냐?"라고 말하는데 두달동안 내 일지를 지켜보고 피드백달아주신 멘토님께서 예쁘게 말해주니 되게 감사했습니다. 물론, 더 많이 노력해야하는건 팩트입니다! 그래도 카테캠 미션 다 따라가면서 멘토님 리뷰받고 코드가 조금 더 나아진 것 같아 기뻤고, 우리 팀원들이랑 모던 자바인액션 스터디도 하면서 많이 시각이 넓어진 것 같네요~~!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step3도 이제 함께 열심히 해보려구요!
카테캠 step2 수고했다~~!
이번 달의 목표
이번 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 주택금융공사 자소서 마무리하고 제출
- ADsP 이번주 토요일에 합격하기
- 다다음주 테셋 시험 2급 합격하기
- 주택금융공사 코테 준비: 매일 PS 1문제 (하는중!)
- 주택금융공사 필기 준비 -> 정처기 공부
이렇게 5가지고요~~! 주택금융공사는 제가 한 번은 꼭 써보고 싶은 회사였기에 준비해보게됐어요! 여기 설명회에 갔는데 되게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아직 3학년이라 사실 많이 부족하지만, 시험삼아 지원해보려고 해요! 그래도 열심히 챙겨보겠습니다!
이번 달은 운동도 꾸준히 가고, 밥도 잘 챙겨먹으면서 하나하나 또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세상 아무리 힘들고 바쁘게 살아도, 결국에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거고 제가 좋아서 하는 일들인데, 그렇기에 무엇보다 내 자신을 잘 돌아보고 내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
아 ㅎㅎ 그리고 소니 헤드셋 사서 요즘 행복합니다😆 에어컨 앞에서, 헤드셋 끼고 노래들으며 공부하고 코딩하는 것만큼 행복한건 없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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