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경제를 단순하게 프로젝트]

[경단] 첫 meet up & 기획 회의

지미닝 2024. 6. 23. 23:47

경단 프로젝트 첫 MEET UP


 오늘은 경단 프로젝트 구성원 전체 첫 대면 회의를 했다!! 얼마전, 참혹한 팀 폭파 현장을 경험한 지라... 너무 많이 걱정했다. 심박수가 한 140까지 올라갔다..! 일부 구성원은 타지에 거주하고 있어서 2시간 30분에 걸쳐서 부산대까지 와주셨다. 그래서 더더 시간을 잘 써야하고, 힘들게 온 만큼 가치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런데, 회사 CTO님께서 일부러 어느정도 미완성의 상태로 진행하면, 오히려 참여도를 이끌 수도 있을거라 넌지시 조언을 해주셔서 나름 조사도 몇 가지 해가고, 노션도 꽤 준비해갔지만 정말 큼직한 것들만 정해놓고 함께 참여하도록 이끌어보려고 노력했다. 나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내 기준의 완벽이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있어서 괜찮은 선택안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에서 읽었듯이, 내 생각이 맞다고 내가 생각하듯, 남의 생각이 맞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서버 관련하여 전달사항


원래 내 장황한 꿈

 

 어우야... 원래는 내 장황한 꿈은 이거였다. miro로 그려서 엉망 징창이긴 한데, 감히 설명해보자면, Spring서버에서 DB와 Client요청을 담당하고, 예측/LLM과 관련한 부분은 Spring서버에서 FastAPI에게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했다. FastAPI는 LLM 부분을 담당하도록 설계하려고 했었다.

차선책으로 가자!!!

 

  근데 우리가 7월 초까지 대회 하나를 나가야한다...!!!! 그러니깐, 앞으로 2주 안에 어느정도 와이어 프레임 & 프로토 타입을 구현해야하는 마당에!!!! 심지어 배포도 해야하는 상황... 물론 Spring, FastAPI 둘다 ECS에 배포하고 ALB(Application Load Balancer)까지 붙여봐서 뭐... 힘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면서도, 아무래도 일이 2배가 되니 좀 걱정이 돼서 7월 첫째 주 까지는 당분간 FastAPI 서버 한대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아직 기획단계에서는 Spring을 써야할 정도로 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아서, 일단 FastAPI로만 구현하려고 한다. 아마 7월 둘째 주 빠르면 첫째 주부터 Spring서버 이관 작업을 조금 진행할 것 같다!!

 

 그리고 DB는 MySQL을 쓰려다가 PostgreSQL로 바꿨다. 왜냐하면 마찬가지로 7월 첫째 주까지 구현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내가 그나마 잘 아는 PostgresDB를 쓰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사실 PostgreSQL이 제공하는게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뭐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기획 회의


 그리고 대략적인 기획을 진행했다. 누가 와!! 할만한 기깔나는 솔루션을 내진 못한 것 같지만, 나름 우리가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고, 나름 뿌리가 될만한 도메인을 함꼐 구체적으로 기획해서 만족스러웠다. 아마 구현하다보면 조금 더 새롭고 기깔나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언가 시도할 때 완벽하게 파악하고 가기보다는 여러번 개발하고 시도하고 평가받으면서 바꾸어가는 것이 훨씬 더 유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일단 백엔드는 두 가지 기능 팀으로 나뉘었다. 웹을 담당(어려운 기사를 쉬운기사/MZ한 버전으로 재생성 & 한줄 코멘트), 구독 시스템 담당(개인화 구독 서비스 지원)  두 가지로 7월 첫째주까지 개발 진행한다. 이게 두 가지 모두 어느정도 뉴스레터 플랫폼으로서 기본적인 뿌리와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 개발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생되어 각자 한개의 역할을 맡아 점점 더 많은 도전을 진행할 것 같다. 일단, 나와 서연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개발 프로젝트가 처음이고, 백엔드 프레임워크도 다뤄본 적이 없는 분들이니 가급적 메인 기능을 함께 진행하면서, 함께 배워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 일이 잘 끝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도 우리가 합을 잘 맞춰서 그때는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팀원들이 너무 좋다

 오늘 처음 다같이 만난건 처음이다! 나를 포함해 5명인데, 내 남자친구, 프론트엔드 & 백엔드를 같이 했던 서연이, 그리고 내 남자친구의 친구 두 분이다. 이때까지 대학 와서, 동아리에 들어가서 온갖 학년/학과 친구들과 AI/보안/개발 스터디도 4~5개는 해봤고, 개발 프로젝트도 3~4개는 진행했다. 그리고 회사도 가서 별 탈 없이 지냈었다. 그러다보니 우메함의 봉우리에 잠시 있었었다. 이때까지 그저 follower였기 때문에 별로 고민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 "잘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해보고 싶어!!! 꼭 수상할거야~!!!!!"라는 마음이 들면서 팀을 꾸려서 6명을 모았었는데, 진짜 잘한다는 사람들만 모아서 팀을 꾸렸는데, 성격이나 여러가지 다른 이슈로 터졌다. 그 당시에도 내가 팔로워였긴 했는데 옆에서 팀이 터지는걸 보면서 절망의 계곡에 빠졌다. 하... 대학교 팀플.. 원래 이런거임? 나 이때까지 안그랬는데. 아 알고보니... 내가 운이 좋았던건가...

 

 흐악 그렇게 절망의 계곡에 빠져서 한동안 팀 모으기를 껄끄러워했었는데, 이번에 용기내서 팀을 모으고, 물론 우리 팀원들 실력이 너무 좋아서 내가 리더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모아서 진행하면서 한 분 한분이 되게 열심히 해주시고 서로 배려해주시고 "내"가 아니라 "우리"로 계속 진행하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도 어느정도 들어서 좋다. 그래서 나름 깨달음의 오르막으로 올라가고 있다. 또한 회사에서 PM 관련한 책으로 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암튼!!!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 아직 부족한 나인데도, 흔쾌히 같이 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함께 이 주제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주시고, 우리가 더 재밌게 개발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네 분께 모두 너무 감사하다. 서연이도 근로해야하는데 바쁠텐데 도와줘서 고맙고, 오빠 친구들도 아직 개발 안해봐서 무섭고 걱정될텐데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팀에게 이번 프로젝트가, 대회도 나가고 재밌었던 프로젝트로 남았으면 좋겠다 ㅎㅎ 

 

 

끝.